2000조 시대, 경고를 넘어 현실이 된 위기 2025년 12월 현재, 대한민국은 가계부채라는 거대한 폭탄을 안고 있습니다. 2025년 1분기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총 1,928조 7,000억 원으로 집계되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국민 1인당 약 3,700만 원의 빚을 짊어진 셈이며, 2013년 1,000조 원을 돌파한 지 불과 12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충격적인 수치입니다.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가계부채의 단순한 규모 증가가 아니라, 그것이 우리 경제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한국은행과 금융당국은 지속적으로 경고음을 울리고 있지만, 부채 증가와 소비 위축이라는 악순환 속에서 한국 경제는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국 집합건물 임의경매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