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링크플레이션 논란, 이제 숫자로 확인하는 시대 2025년 12월 15일부터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10곳에서 메뉴판과 배달앱에 닭고기 조리 전 총중량을 그램 또는 호 단위로 의무 표기하는 제도가 시행됩니다. "치킨 줄어들면 바로 보인다"는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현실이 되는 순간입니다. 그동안 체감으로만 느껴왔던 치킨의 양 변화를, 이제는 명확한 숫자로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번 제도는 단순한 표기 의무를 넘어섭니다. 교촌치킨이 2024년 9월 11일 순살치킨 중량을 700g에서 500g으로 줄이고 원재료를 닭다리살에서 닭가슴살 혼합으로 바꾼 사실이 드러나면서 촉발된 이 조치는 외식업계 전반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첫걸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그대로인데 양이 줄어드는 슈링크플레이션 관행에 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