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는 회복이라는데, 왜 지갑은 더 가벼울까 최근 발표되는 경제지표를 보면 물가 안정, 성장률 반등이라는 표현이 반복됩니다. 정부는 2024년 GDP 성장률 2.4%를 예상하며 경기 회복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주변을 둘러보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경기가 좋아진다는데 왜 우리 집 생활은 더 팍팍해질까?" 이런 의문을 갖는 분들이 많습니다. 2024년 12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2조 원 증가했고,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4년 1~11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하며 2003년 이후 21년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습니다. 거시경제 지표와 서민들이 느끼는 실제 경제 상황 사이의 괴리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습니다. 1. 가계부채, 매년 0.4%씩 소비를 갉아먹는 만성질환 1-1..